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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류 문화축제로"…LA한인축제재단 기자회견

LA한인축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한인 축제는 오는 9월 26~29일까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이하 축제재단)은 12일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열리는 축제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Celebrating Diversity)’다. LA카운티 주민이 다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축제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한인축제를 LA시와 카운티를 대표하는 한류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비한인 방문객 및 타커뮤니티에 수동적으로 다가갔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는 한류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알렉스 차 회장은 “K팝과 영화, 한식이 미국과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반세기 역사의 한인축제는 명실상부 LA시와 카운티를 대표하는 한국 문화축제 현장이 될 수 있으며 LA카운티를 넘어 세계가 알아주는 축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4일간 열리는 한인축제는 ▶한류 및 지역 스타 초청 등 문화공연 ▶한국 지자체 및 중소기업 엑스포 박람회 ▶지역 관공서 및 비영리단체 정보안내 ▶먹거리 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공연에서는 킬라그램즈, 저스틴 박, 에즈원(As One), 호현, 케빈 정, 수란, 김우진, 홍경민, 김현정 등 연예인과 한인 및 지역 커뮤니티 공연단체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지자체 56곳과 중소기업 등은 엑스포 부스 116개(축제 전체부스 291개)를 설치해 한국 관광정보 제공 및 특산품 등을 선보인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송인헌 괴산군수,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도 축제 현장을 찾는다.       특히 축제재단은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주요 공연에 지역 주민이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차 회장은 “개막식 VIP 소개를 간소화하고 축하공연을 키워 모두가 축제의 시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인사회 여러분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정부기관 등 후원금 접수가 가능한 비영리단체 등록(501(c)3)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 등 커뮤니티 발전기금 모금도 시작했다.     현재까지 윌셔센터-코리아타운 등 주민의회 6곳이 1000~4500달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51회 LA한인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lakorean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축제재단 지역사회 한국 문화축제 한류 문화축제 la한인축제 일정

2024-08-13

"'코리안 퍼레이드' 이대로는 안 된다"

제50회 LA한인축제를 앞두고 대표 행사인 ‘코리안 퍼레이드’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LA한인축제는 오는 10월 12~15일 나흘간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에서 열린다.     25일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하 축제재단)은 올해 영입한 신임이사 3명을 포함, 전체 이사 7명이 모여 첫 공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축제재단은 ‘한국일보 퍼레이드건’ 안건을 논의하고 퍼레이드 주관사인 미주한국일보 측에 개선을 공식 요청했다.     배무한 이사장은 “작년에 말썽이 있어서 (올해는) 잘해보자는 의미로 건의하려고 한다”며 “50주년이니 남들 보기에 더 좋게 해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배 이사는 매년 나아져야 할 퍼레이드가 그렇지 않다며 실망을 표했다. 그러면서 “일본 커뮤니티가 하는 퍼레이드를 보면 매우 훌륭하다”며 “우리도 잘해서 정부 지원도 기대해봐야 하는데 너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 이사장도 “옛날에 꽃차가 많이 다녔는데 작년에는 1대도 없었다”며 동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다. (한국일보에) 매끄럽게 잘해달라고 부탁해보겠다”고 정리했다.     퍼레이드는 LA한인축제 행사  중 하나지만 축제 전체를 주관하는 축제재단은 이날 건의를 하겠다는 결정만 내렸을 뿐, 실질적인 시정 요구나 제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지난해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주관사인 미주한국일보는 스폰서 업체를 상대로 한 무리한 참가비 요구와 행사 당일 운영 미숙 등으로 빈축을 샀다.     〈본지 2022년 9월 27일자 A-3면〉     특히 매년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 강조됐던 꽃차도 없었지만 이를 대신할 오픈카와 이층버스 탑승 조건으로 스폰서 업체 상당수에 수천 달러 이상의 참가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재단 A이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막대한 돈을 받고 진행한 퍼레이드 수준이 그 정도”라며 “오는 사람마다 실망을 표했고 퍼레이드에 참여한 한 도지사는 ‘다시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래도 주관사가 언론사라 그간 쉽게 맞서지 못해왔을 것”이라며 “퍼레이드를 이대로 둘 순 없다.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B이사 역시 “비영리단체가 주관하는 한인들의 축제에 특정 기업이 행사를 독점하며 여러 문제가 나왔다. 말이 안 되는 일을 수년째 계속해서 끌고 가고 있다”며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지 한 기업이 독식하며 이익을 누리는 기회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10월 11일~14일에 OC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와 축제 일정이 맞물리면서 축제재단 측의 공연팀 등 참가 섭외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재단은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 당시 50회 LA한인축제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인 두 행사 일정이 맞물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하지만 행사 성격이 겹치지 않아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결국 일정을 고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OC한상대회가 한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 아래 많은 관심과 지지가 쏠리고 있다.     배 이사장은 “(지난 한 달간) 한국 방문 때 만나는 쪽마다 한상대회를 언급해 맥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예인 섭외를 담당하기로 한 브랜든 이 신임 이사는 “현재 송가인, 이찬원, 조수미, 마마무, 에일리, 효린 등 스타급 가수들과 섭외를 논의 중”이라며 “(축제재단 이사로서) 돈 벌려고 하는 일이 아닌 만큼 모든 분이 힘을 합해 최고의 축제를 만들길 원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퍼레이드 코리안 코리안 퍼레이드 la한인축제 일정 퍼레이드 수준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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